FACEBOOK의 ASK 버튼에 대한 단상

Facebook에 ‘Ask’기능이 생겼다. (클리앙 기사 링크 )

일단 미국 한정이고, 상대방의 관계 상태를 묻고 답하는 기능이다.

물론 페북에는 메시지 기능도 따로 있으니 그걸 활용해도 되고, 분명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우선 따로 ‘ask’라는 버튼이 있으면 활용해 보고도 싶어지고(…) 보다 relation에 대해 접근하는 심리적 장벽을 낮춘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기존의 비슷한(?) poke 기능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따로 나왔던 poke 앱도 페북이 내리면서 이를 개선할 만한 다른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을테니, 이에 대한 개선 방안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기능을 굳이 말을 길게(?) 해가면서 흥미를 나타내는 이유는 이전에 페북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에서 연애 관련 다양한 분석을 해왔던 것을 알기 때문이다.

여기 다양한 재미난 분석 내용들이 많은데, 우선 Formation of Love 를 보면 싱글이 연애(relation)보다 사용 수치가 높으며, 특히 이는 연애상태 직전에 가장 히트를 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외에도 관계가 깨지는 비율이라든가(…) 미국 주 별 싱글-연애 형태 정도도 (공개 내용은 2008년-2011년 데이터라서 굳이 올리지 않음) 파악되어 있으니, 이를 최근 추이에 대입해서 봤을 때 깨지는 비율이 높다거나 싱글 비율이 높아졌다거나 하는 것도 있어서 시기를 이 때로 고른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연간 관계 유지 선 그래프에서도 6-7월이 유달리 낮게 나왔던…)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페북을 작업 수단 중 하나로 활용하게 함으로써 사용자 수 및 사용자 활동 수치를 증가시키려는 고도의(?) 페북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다. (물론 아니다 싶으면 다른 방법을 사용하든가 다시 기능을 빼든가…) 확실하지는 않으나 최소한 poke를 빼면서 다른 식으로 싱글 사용자 유입 및 페북을 활용한 작업 활성화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노리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능 자체만이 아니라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도 굉장히 흥미로우면서도 부러운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또한 데이터를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는 것이다.

(분명 model checking에 대한 글을 써놓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저 기사를 보고 뽐뿌받아서 바로 올려봅니다..)

Written on May 21,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