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지나서 4개월 글을 쓰면서, 다음 4개월 동안은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글이 길어지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아주 조금 했지만 정말 그야말로 기우도 이런 기우가 없다. 시간이 없다고 하기에는 원래도 책은 짬짬이 읽던 것이라 다소 핑계인가 싶기도 하고. 책을 많이 읽는 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기도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읽은 것 같지도 않다. ...
201905-201908 책 로그
데이터를 보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교양서
여름이다. 사람들이 휴가를 내고 책을 읽기 좋은 계절이다. 전부터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해 주세요’라는 이야기를 어쩌다보니 그럭저럭 듣는 편이다. 특히 ‘데이터 분석가가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해 주세요’라는 이야기는 꽤나 많이 듣게 되는데, 이는 어쩔 수 없이 나의 직업과 취미가 합쳐졌을 때의 효과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아주 조금 더 많...
(공지)댓글 시스템을 바꾸었습니다.
처음 여기로 블로그를 이전하고 댓글이 있는 게 좋겠다 싶어서 disqus의 댓글을 달았다. 그러다가 어느 날 부터인가 광고가 너무 많아지고 그 것을 조절할 방도도 없어져서 (최저로 해도 답이 없는 수준이었다) 페이스북 댓글을 달았다. 그러던 와중 한 분이 메일로 댓글이 이상하게 달리고 있다는 제보를 주셨다(실명을 실을까 하다가 실례일까 싶어서 실명...
2019년 상반기 회고
어느덧 입추가 지났는데 이제 와서 회고를 한다는 것도 참으로 우습지만, 그래도 이러다가 나머지 4개월도 그냥 날려먹을 것 같아서 짤막하게나마 올 상반기를 회고해 보기로 했다. 상반기는 그야말로 자유의 몸(?)으로 회사를 전전하던 시기였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시기가 아닌 그런. 그 시기는 (모 소설의 첫 문단을 따서) 최고의 시간이었고, 최악의 ...
사회통계학 관점에서의 A/B 테스트
이전에 실무에서 트랜잭션이나 로그 관련 데이터로 분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이에 대해서 찾아볼 자료도 그다지 많지 않았고 지금처럼 실무 사례나 방법론도 다양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나마 설문이나 극히 적은 데이터로 분석을 하던 분야의 이론들도 같이 살펴봤고 그 때 어설프게나마 접했던 것이 사회조사분석론이었다. 그럭저럭 도움이 되었지만 아...
201901-201904 책 로그
올해는 정말 책을 잘 안 읽고 있다. 얼마나 안 읽냐면 내가 보통 3달간 40권이 되면 3달만에 쓰고 아니면 4달마다 쓰는데, 4달이 다 되도록 40권은 커녕 30권도 읽지 않았다. 하지만 사노라면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겠는가 후후후후. (그러니까 프렌즈타워만 좀만 더 적게 해도(…).) 어쨌든 그래서 올해는 덕분에 간만에 4개월마다 리뷰를 올...
새로운 데이터 분석가와의 랑데부를 위하여(2)
(이 글 에서 이어집니다) 시니어 분석가 (~5년차 이상) (사실 주니어와 시니어를 구분하기는 쉬운 일은 아니다. 일단 5년차라고 쓰기는 했지만 그 때 그 때 다르기는 하다.) 분석가는 항상 구하기 어렵지만 시니어 분석가는 구하고 싶어도 구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그저 와주시면 감사합니다(…) 인 경우가 태반이지만 그래도 일단 같이 갈 수 있는 사...
새로운 데이터 분석가와의 랑데부를 위하여(1)
같이 일할 후보(여기서 후보는 어떤 팀이기도 하고 내가 속한 팀과 같이 일할 대상이기도 하다)와의 랑데부를 위해서 우리는 사전에 서로의 궤도를 확인하고 맞춰보는 일을 한다. (서류 검토 절차를 넘어간 경우) 이는 일반적인 경우 ‘면접’ 혹은 ‘인터뷰’라는 말로 대표되기 마련이다. 보통 나의 경우 랑데부 검토의 데상은 같은 업을 하는 데이터 분석가, 혹...
추천 서비스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이고, 주로 서비스의 데이터 분석을 하다 보니 데이터를 서비스에서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항상 고민을 했어야 했고, 그러다보면 ‘추천’ 이야기를 심심찮게 듣게 된다. 아니, 사실 실제로 다루기도 했던 것도 사실이다. 요즘, ‘추천’에 대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여기저기서 듣는다. 서비스에 추천을 추가하려 한다고 한다. 다들...
세상에서 가장 이해받지 못하는 영웅, 데이터 과학자 (3/3)
이 글은 구글의 Chief Data Scientist인 Cassie Kozyrkov의 글(Part 1, Part 2)을 저자의 허가 하에 번역했다. 그림 및 링크는 모두 저자가 제공한 내용을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본 번역 내용은 저자의 번역 글 블로그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이 내용은 세상에서 가장 이해받지 못하는 영웅, 데이터 과학자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