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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jette의 Data Wond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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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상반기 후일담

작년에 집에 들인 식물 중에 소코라코라는 품종의 식물이 있다(집에서 부르는 이름: 데일리). 가느다란 줄기 한 두 개였고 매일 물을 주어야 하다 보니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데일리는 이제 쑥쑥 크다 못해서 매우 굵은 줄기 세 개를 기준으로 잎들이 쭉쭉 뻗어나가서 숲이 될 모양이다. 가끔 ‘얘가 언제 이렇게 컸지? ‘ 하면서...

202104~202106 책 리뷰

이제 정말 책 많이 안 읽는데 책을 그만 사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사는 책만 점점 늘어난다. 알고는 있었지만 요즘 부쩍 심해진 듯. 늘 그렇듯 굵은 글씨는 추천. 2021-04 클린 애자일 : 애자일에 대해서 차분하게 서술된 글. 개발자들이면 애자일 이야기를 다들 듣고 살테니 한 번 읽어봐도 괜찮겠다. 돌이킬 수 있는 : 처음에는 문...

202101~202103 책 리뷰

올해는 참 책을 안 읽….까지 쓰고 나니 어차피 나 요즘 몇 년째 책을 잘 안 읽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집에 콕 박힌 후에는 더 하고 match-3 게임 지우면 모하나 요즘은 다른 핸드폰게임 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절레절레). 게다가 종종 책에 잘 집중도 못한다. 어쨌든 그래도 크거나 어려운 책들을 시나브로 읽어나가고 있어서 그게 요즘의 소소한...

2020년 회고

새해라고, 거창하게 계획을 세우거나 하는 건 나에게는 다소 어색한 일이다. 1년이란 게 갑자기 뚝 떨어져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어진 시간에 사람들이 편의상 단위로 나눠두었을 뿐인 단위인데, 새해가 된다고 내가 갑자기 로또가 된다거나 코로나가 하루 아침에 종식된다거나(그랬으면 좋겠다) 타노스가 핑거스냅하는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

2020년의 땡땡땡

올해는 워낙에 전세계적으로 버라이어티한 한 해였고, 그래서 작고 크게 새로운 경험을 참으로 많이도 했더랬다. 그래서 올해의 땡땡땡 역시 예년과는 항목이 많이 바뀔 수밖에 없다. 일단 전시 같은 것은 싹 빠지고…. 올해의 사건 COVID-19 :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 개인적으로는 정말로 별 일 없이 살았다. 소소하게 일이 있었다고 해도 ...

2020년 올해의 책

(앱이 통계를 예쁘게 내는 건 좋은데 그림 송출하면서 자꾸 잘라먹는다. 앱은 iReadItNow HD ) 올해도 책을 그다지 많이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말은 이제 거의 하는 것 같아서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올해는 통근을 하지 않아서 통근하는 시간에 책을 못 읽었지 라고 하기에는 가끔 지하철 탔을 때도 맨날 핸드폰으로 게임하고 있었다는 것...

202010~202012 책 리뷰 (~2020-12-25)

시간 참 빠르다. 너무 빨라. (볼드체는 추천) 2020-10 맨스필드 파크: 함께 해서 힘들었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하아 너무 길고 지루하다… 생각하기의 기술 : 아이디어와 생각에 대한 따뜻한 카툰 모음. 예쁘고 귀엽고 모호하고 상징적인 것이 딱 적절하다. 개념을 늘어놓고 예쁘게 그리며 사람들의 사고는 날개를 펴지.우리 집의 책장과...

2020년 영상(영화 등) 결산

올해는 2월 이후 극장에 가지 않았다. 집에만 있다보니 영상류를 그다지 많이 보지 않았다. 평소에는 어차피 온라인으로 보던 EIDF같은 것도 계획만 짜고 거의 보지 않았고, 온라인 상영회도 한 BIFAN도 몇 개밖에 보지 않았다. 그래서 예전처럼 4-50개 영화를 봐댔을 리 없고, 그러다보니 하나의 글 꼭지를 차지할 정도가 되는 지도 조금 의아하다...

202007~202009 책 리뷰

8월부터는 어쩌다 세계문학을 읽고 있다. 아주 어릴 때 읽은 책들을 다시 읽는 재미도 쏠쏠하고, 그 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이렇고, 세상에 바뀌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볼드체는 추천 도서. 2020-07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세상에 많은 것은 세계 각국에서 버려지고 있다. 자원도, 자연도, 유적도, 삶...

좀비 통계 서바이벌 가이드

‘좀비 통계(Zombie stat)’라는 말이 있다. 어디선가 나왔다고 전해지는 수치가 끝없이 이어지면서 ‘사실’로 굳어지며 여기저기서 사용되는 현상이다. 보통 사람들이 필요로 하거나, 고정관념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런 말에 ‘근거’가 되는 통계수치가 붙고 수치가 추가되면 그 말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더욱 깊이 박히게 되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