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이제 시간이 내 생각보다 빠르게 흐른다는 걸 인정할 때도 되었지만 여전히 어색한 20226년이 1/4나 지나갔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ㅋㅋㅋㅋ). 믿기도 시르타. 세상에. 바깥에는 벚꽃이 한창이다. 벚꽃이 이 시기에 핀다는 것에 요즘 대충격을 받고 있는데 물론 벚꽃 개화 시기가 이상하게 당겨진 것도 있지만 시간이 이만큼 지났다는 것이 그...
202601-202603 책 후기
KOSIS(국가통계포털) 자료 스마트 검색 만들기
국가데이터처(전 통계청)에서 만든 국가통계포털 이란 사이트가 있다. 가서 찾아보면 굉장히 방대한 양의 국가 통계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심지어 이런 데이터가 다 공개되어있다(데이터를 API로 받으려면 추가 승인이 필요하지만 승인도 대개 된다). 하지만 이 데이터가 그다지 잘 활용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심지어는 나도 그렇게까지 잘 활용하는 ...
새로이 명명된 경력 (feat.프랙셔널 리더십)
이력서를 갱신할 때마다 늘 마음이 답답해지는 지점이 있다. 나의 이력 곳곳에는 프리랜서 기간이(현재 포함) 일부 끼어 있는데, 이 시기의 업무 중에는 프로젝트 형태로 명확히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꽤 오래 전부터 소위 ‘임시 리더’ 로서 데이터 조직을 세팅한다거나 조직을 리딩하면서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든가 하는 형태의 일들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
AI와 관련한 최근의 나의 소고
최근에는 다들 정신없어하는 AI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 지를 고민해 볼 기회가 있었다. 관련 아티클도 읽고 강의와 워크샵들도 참여하기도 했다. 이렇게 보내는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생각과 여러 가지 감정이 날뛰었다. 아마도 당분간은, 지금같은 바이브 코딩 기반에서 무엇을 더 잘 하는가, 어떤 경우에는 어떤 식의 에이전트 구성을 해...
2025년의 후일담
11월 초의 어느 날 새벽. 낯선 천장이다. 갑자기 언니와 형부가 괜찮냐고 묻는다. 대충 보아하니 병원 응급실이다. 의사와 간호사도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모든 게 잘 생각나지 않고 그냥 너무 춥고 정신이 없었다. 아마도 핸드폰의 비상연락으로 언니에게 전화가 간 것 같았다. 넘어지고 정신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다음날 와서 검사 결과를 들...
2025년의 땡땡땡
작년의 후기를 보고 있으려니, 그 때는 몰랐다. 작년보다 올해가 힘들 것이라고는. 뭐 늘 그렇겠지요. 2025년의 요약 오늘도 무사히 2025년의 문장 어쩌겠어요, 이겨내야지. 2025년의 여행 아일라 섬 : 내내 흐리고 추운 회색 하늘과 회색 파도가 몰아치는 검은 섬의 하얀 위스키 양조장을 돌아다니며 보낸 4일의 이상한 시간. 너무나도...
2025년 책 결산
올해는 (나중에 후일담에서 쓰겠지만)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서 크게 논 것 같지 않지만 하나같이 손 틈새로 빠져나가서 한 것이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감수한 책과 번역한 책이 나와서 뭔가 그래도 한 게 없지는 않은 것 같은 해가 되었다. 사람의 일이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나아질 수 있다. 기회만 준다면 대개 그렇다. 범...
2025년 공연/전시 결산
공연/전시를 2023년엔 정리했다가 작년에는 까먹고 스킵했더라. 하지만 영화도 안 보고 공연/전시는 스킵하면 정말 살면서 재미난 걸 하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고, 전부터 분명 나의 생활의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내가 애써 아니라고 믿고 싶어한(인정하기 시작하면 거기에 내가 쓴 돈과 시간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공연과 전시를...
202510-202512 책 후기
정말로 이제는 연말이라 써야 할 후기들이 밀렸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ㅋㅋㅋㅋ). 읽은 책은 너무 적은데 사놓은 책들은 너무 많아서 책장 조금 채우고 나니 잠이 들고 말았어요 음음. (아냐…) 이번 분기에는 아는 사람들의 책을 좀 읽기도 했고 책 자체를 적게 읽기도 했으며 올해는 다 읽어야지 했던 영어책을 결국 읽지는 못 하고 시간만 보내서 그런...
2025년 영상 결산
점점 영화도 안 보고(대체 뭘 하는 거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제는 영화 보는 게 정말로 줄고 있어 영화를 따로 분류하는 것이 조금 무의미할 지경이다. 그래서 다른 거 쓸 때 같이 묻어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포스팅 하나 거리는 되는 것 같아서 일단 올해까지는 짧게나마 남겨두도록 한다. 또 모르지. 새해부터 갑자기 영화를 많이 볼 수도 있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