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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jette의 Data Wond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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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의 자기인식 정도 측정에 관한 사유 (1)

고뇌의 기록이 기계의 한 줌 자료로 전락하고 탐구의 궤적마저 짧은 프롬프트에 묻혀버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사유가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에 한 사람이 블로그를 쓰고 있었다. 들어가며 지능(Intelligence)란 무엇일까. 한자로는 ‘무언가를 아는 능력’이고, 이 중 ‘알 지’ 는 화살과 입의 결합으로, 화살처럼 빠르...

202607-202609 책 후기

책 관련 호외: 예전에 번역한 파이썬으로 배우는 데이터 과학이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가문의 영광?! 많은 SNS나 텍스트 플랫폼에는 몇 년 전의 오늘 이런 식으로 같은 날짜의 이전 여러 년도의 글을 보여준다. 가끔 아주 옛날(대딩때의 BBS라든가 예전의 텍스트큐브 개인블로그 같은 것들…) 백업본 들여다 볼 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들...

202604-202606 책 후기

나는 이 말을 안 할 날이 있을까? 벌써 올해가 반이 갔다고 한다. 말도 안 돼. 어떻게 올해가 이렇게 가고 있을 수 있지? 뭔가 크게 하는 것도 없는데 시간은 그냥 후루룩 날아가 버린다는 하소연밖에 할 말이 없다 정말 너무해. 아아 나님아 책 좀 읽자. 정말 책도 안 읽고 무슨 낙으로 사는 건지 모르겠다. 늘 그렇듯 모든 책의 후기를 공개하지...

Lean Analytics, Revisited (in AI and Agent era)

나는 린 분석(Lean Analytics) 체계를 정말 좋아했다. 대략 2013~14년에 처음 접한 린 분석 내용을 처음 보면서 이거다 싶었다. ‘기초 공사는 텅텅 비어있는데 괜히 데이터로 복잡한 것만 하고 싶어 한다’ 고 늘 생각하던 차에, 허상 지표를 버리고 핵심 지표를 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의 상태를 진단하고 개선해 나가는 구조는 얼마나 ...

AI시대를 떠도는 '취향'이라는 유령

요즘 여기저기에서 ‘취향(taste)’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취향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종종 언급될 수 있다. 다만 이게 일하는 분야에서 나온다는 것이 문제다. 나는 ‘취향’ 이라는 단어에 다소 예민한 편이다. 아무래도 예전부터 나의 ‘취향’이라는 것에 대해서 정말로 많은 고민을 했기 때문이다. 나라는 개인을 정의하는 수많은 특성(인상, 성...

202601-202603 책 후기

이쯤 되면 이제 시간이 내 생각보다 빠르게 흐른다는 걸 인정할 때도 되었지만 여전히 어색한 20226년이 1/4나 지나갔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ㅋㅋㅋㅋ). 믿기도 시르타. 세상에. 바깥에는 벚꽃이 한창이다. 벚꽃이 이 시기에 핀다는 것에 요즘 대충격을 받고 있는데 물론 벚꽃 개화 시기가 이상하게 당겨진 것도 있지만 시간이 이만큼 지났다는 것이 그...

KOSIS(국가통계포털) 자료 스마트 검색 만들기

국가데이터처(전 통계청)에서 만든 국가통계포털 이란 사이트가 있다. 가서 찾아보면 굉장히 방대한 양의 국가 통계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심지어 이런 데이터가 다 공개되어있다(데이터를 API로 받으려면 추가 승인이 필요하지만 승인도 대개 된다). 하지만 이 데이터가 그다지 잘 활용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심지어는 나도 그렇게까지 잘 활용하는 ...

새로이 명명된 경력 (feat.프랙셔널 리더십)

이력서를 갱신할 때마다 늘 마음이 답답해지는 지점이 있다. 나의 이력 곳곳에는 프리랜서 기간이(현재 포함) 일부 끼어 있는데, 이 시기의 업무 중에는 프로젝트 형태로 명확히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꽤 오래 전부터 소위 ‘임시 리더’ 로서 데이터 조직을 세팅한다거나 조직을 리딩하면서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든가 하는 형태의 일들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

AI와 관련한 최근의 나의 소고

최근에는 다들 정신없어하는 AI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 지를 고민해 볼 기회가 있었다. 관련 아티클도 읽고 강의와 워크샵들도 참여하기도 했다. 이렇게 보내는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생각과 여러 가지 감정이 날뛰었다. 아마도 당분간은, 지금같은 바이브 코딩 기반에서 무엇을 더 잘 하는가, 어떤 경우에는 어떤 식의 에이전트 구성을 해...

2025년의 후일담

11월 초의 어느 날 새벽. 낯선 천장이다. 갑자기 언니와 형부가 괜찮냐고 묻는다. 대충 보아하니 병원 응급실이다. 의사와 간호사도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모든 게 잘 생각나지 않고 그냥 너무 춥고 정신이 없었다. 아마도 핸드폰의 비상연락으로 언니에게 전화가 간 것 같았다. 넘어지고 정신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다음날 와서 검사 결과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