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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jette의 Data Wond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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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벌 -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소설이 너희들 것이라

스티븐 킹은 [죽음의 무도]라는 공포 작품 평론서에서 고전 공포 문학 작품들을 분류하고 찬양(?)했던 적이 있다. 메리 셸리, 브람 스토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프랑켄슈타인], [드라큘라], [지킬 박사와 하이드]로 크게 분류를 나누고 거기에 유령 분류를 따로 둔 후 여기서는 셜리 잭슨의 [힐 하우스의 유령]을 언급한다. 그러면서 유령을 정...

2016년의 땡땡땡

올해도, 올해의 나름 중요했던 무언가를 올려보도록 한다.(책, 영화는 이전 포스트에서 했으니 제외) 이 것이 늘 그렇듯 별로 쓸데없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한 해를 돌아보면서 중요했던 무언가들을 기록해 두는 건, 나를 위해 좋을 것이다. 아마도. (2015.12.27~2016.12.24) 올해의 이벤트 이직 나의 연간 이벤트를 보면 이사와 ...

2016년 영화 결산

역시나 매년 하는 영화 결산. (연말은 이런 거 하면서 시간 참 잘 보낸다…) 올해는 별로 본 게 없는 줄 알았는데, EIDF와 PiFan만 챙겨도 사실 어느 정도 연말정산 할 갯수는 채워진다. 심지어는 단편들도 세니 작년보다도 많이 봤네? 기간: 2015. 12. 23 ~ 2016.12.18 영화 개수: 약 61개. 올해의 이...

2016년 책 결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을 살면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것을 넘어 책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대책 없이 푹 빠져버린 순간처럼 말이다. 스티븐 킹, [파인더스 키퍼스] 보통은 이런 결산은 크리스마스때쯤 집에서 혼자 콕 틀어 박...

기능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12가지 신호

(번역글) 지난 2년간 두어 개의 컨퍼런스에서 ‘기능 공장’ 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왔다. 이 단어를 처음 사용하게 되었던 것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친구가 자신이 “그냥 공장에 앉아서, 하찮은 기능들을 뱉어내고, 라인에 올려보낸다”고 불평해서였다. 당신이 ‘기능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1. 측정 도구 없음. 팀에서 자신들...

지표를 바르게 사용하는 것

A: 우리 서비스에서 재방문자 비율을 가장 빨리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나: 신규 가입을 중단시키면 됩니다. 몇 년 전에 했던 실제 대화다. 물론 A의 의도를 모르고 저렇게 대답했던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그 질문에 대해 답을 했을 뿐이다. 사실은 어떤 ‘지표’에 목매지 말라는, 혹은 목매려면 왜 그런 지 생각해 보자는 ...

데이터로 말하기에서 종종 잊는 것

기업 환경에서 궁극적인 데이터의 목적은 의사 결정이라고들 한다. 이 말은 오래 전 경영학 때부터 지금까지, 기업환경은 무수한 탈바꿈을 하는 와중에도 빳빳하게 목을 치켜들고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물론 기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구체적인 활용에 대한 이론도 역시 계속 허물을 벗고 새로운 모습을 뽐내 왔지만, 그 안의 뼈대는 항상 동일하다. 회사의 중요한 ...

잉여의 잉여력 관리

http://www.slideshare.net/cojette/ss-63863660 (Slideshare 발표자료) 본 프리젠테이션은 지난 7월 2일 ‘이상한 모임’의 [모두의 관리]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며칠 전까지 짧게 프리터 생활을 하고 있던 와중 발표 제의를 받아서, ‘관리 주제라니…전 발표할 것이 없습니다’ 라고 했다가 이 주제로 발...

인공지능 시대의 통계의 위치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 요즘 인공지능이 대세다. 딥러닝이 여기저기서 언급되기 시작하면서 슬슬 지펴지던 열기는 지난 3월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 이뤄지고, 알파고가 4:1로 이세돌을 이기면서 한층 달아올랐다. 최근 업무 관련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전에는 ‘데이터 분석에는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을 사용하느냐’, ‘...

침묵의 뿌리

(조세희 사진-산문집) 이 책은 절판되었다. 이 책의 초판은 1985년에 발행되었고, 내가 읽은 판은 도서관에서 빌린, 2000년에 발행된 6쇄다. 이 이후에 얼마나 더 나왔는지는 알 수 없다. 다시 나오게 될 지도 알 수 없다. (주: 현재 2017년에서 열화당에서 재간되었고 다시 절판되었다.) 250페이지 남짓한 얇은 책에, 상당 부분이 사진...